산업

자율주행 모드라도 음주운전은 음주운전

술을 마신 상태에서 테슬라 차량을 자율주행 모드로 운전한 3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수원 영통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행했고, 적발 당시 음악을 크게 켠 채 자율주행 모드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번 사건은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해도 운전자의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다시 보여준다. 현재의 자율주행 기능은 완전한 무인 운전이 아니라 운전자를 보조하는 기술에 가깝기 때문에, 운전자가 술을 마신 상태라면 언제든 위험 상황에 대응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자율주행이라는 표현이 일부 운전자에게 잘못된 안도감을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술이 편리함을 주는 것은 맞지만, 그 편리함이 법적 책임과 안전 의식을 대신할 수는 없다. 앞으로 자율주행 차량이 더 늘어날수록 운전자 교육과 법적 기준에 대한 사회적 이해도 더 중요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