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세계딸기산업엑스포, 로고송 공개…“딸기 축제” 넘어 미래 농업 플랫폼 될까
논산 세계딸기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가 개최 300일을 앞두고 공식 로고송과 홍보영상을 공개하면서 행사 분위기 띄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에 공개된 로고송은 “햇살 품은 빨간 꿈 논산에서 피어나, 스마트한 기술로 세상을 달콤하게”라는 가사로 시작하며, 딸기 산업과 미래 농업 이미지를 밝고 경쾌한 멜로디에 담아냈다.
홍보영상은 공식 유튜브 채널 ‘딸기중독’을 통해 공개됐으며, 논산 딸기와 첨단 농업, 글로벌 엑스포 이미지를 결합해 행사 정체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제작됐다.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를 단순 지역 축제가 아니라 세계적인 딸기 산업과 스마트농업 흐름을 함께 보여주는 국제 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논산 세계딸기산업엑스포는 ‘케이-베리(K-Berry), 스마트한 농업,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내년 2월 26일부터 3월 21일까지 논산 시민가족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논산은 오래전부터 국내 대표 딸기 산지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설향 품종을 중심으로 한 논산 딸기는 높은 인지도와 생산 규모를 바탕으로 전국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순 농산물 생산을 넘어 스마트팜과 품종 개발, 가공 산업, 관광 콘텐츠까지 연결되는 방향으로 산업 구조가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최근 농업은 더 이상 단순 1차 산업만으로 보지 않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ICT 기술과 AI, 데이터 기반 재배 시스템이 결합되면서 스마트농업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딸기는 스마트팜 기술 적용이 활발한 대표 작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온도와 습도, 광량, 양액 공급 등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농업 기술을 적용하기 좋은 작물이기 때문이다.
논산 역시 최근 스마트팜과 청년 농업인 육성, 수출 확대 전략 등을 통해 ‘첨단 농업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엑스포 역시 단순 소비형 축제를 넘어 이런 산업 전략을 함께 보여주려는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세계 농업 시장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 산업 첨단화”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상기후와 농촌 고령화 문제가 심화되면서 생산 효율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농업 기술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농업은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를 동시에 겪고 있는 만큼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농업 전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스마트팜 산업이 미래 농업 핵심 성장 분야로 자주 언급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논산 세계딸기산업엑스포는 이런 흐름 속에서 지역 특산품을 미래 산업 이미지와 연결하려는 시도라는 평가도 나온다. 단순히 “딸기 먹거리 행사”를 넘어 첨단 농업 기술과 수출 산업, 지역 브랜드 전략을 함께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로고송 역시 단순 홍보 음악 이상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대형 박람회나 국제 행사에서는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음악과 슬로건이 행사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SNS와 유튜브 중심 홍보 환경에서는 짧고 기억하기 쉬운 음악과 메시지가 훨씬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가족 단위 관람객과 어린 세대까지 고려하면 친근하고 밝은 분위기 역시 중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지방자치단체 행사들은 단순 오프라인 축제에서 벗어나 온라인 콘텐츠와 결합하는 흐름도 강해지고 있다. 실제 방문객뿐 아니라 SNS 바이럴과 영상 콘텐츠 소비까지 함께 노리는 방식이다.
논산 역시 공식 유튜브 채널 ‘딸기중독’을 활용해 젊은 층과 온라인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려는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지역 축제들도 단순 현장 방문보다 “콘텐츠화” 여부가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국제 엑스포 형태 행사일수록 산업성과 체험 요소 균형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단순 지역 축제에 머물면 국제행사 차별성이 약해질 수 있고, 반대로 산업 전시만 강조하면 일반 관람객 흥미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딸기 산업은 식품과 관광, 체험, 기술 전시를 모두 연결할 수 있는 분야라는 점에서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예를 들어 스마트팜 체험과 딸기 디저트, 수출 품종 전시, 농업 AI 기술 등을 함께 결합할 경우 다양한 연령층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K-푸드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 과일과 디저트에 대한 해외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딸기 역시 동남아와 중동 시장 등에서 프리미엄 과일 이미지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논산 세계딸기산업엑스포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단순 지역 축제를 넘어 “K-베리 산업” 브랜드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히 스마트농업과 첨단 기술 이미지를 결합할 경우 미래형 농업 도시 모델로 주목받을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다.
결국 이번 엑스포의 핵심은 단순히 딸기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미래 농업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를 얼마나 흥미롭고 현실적으로 전달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논산이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 농산물 산지를 넘어 첨단 농업과 지역 콘텐츠 산업 중심지로 이미지 확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본 콘텐츠는 공개된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스마트농업 산업, K-푸드와 지역 브랜드 전략, 농업 콘텐츠화 흐름, 글로벌 농업 박람회 트렌드 등을 추가해 재구성한 해설형 글입니다.